[道德經 第58章] 


빛나되 번쩍이지 말라



其政悶悶(기정민민) 정치가 너그러우면 

其民淳淳(기민순순) 그 백성은 순박해지고

其政察察(기정찰찰) 정치가 까다로우면 

其民缺缺(기민결결) 그 백성은 불만을 갖게 된다.


禍兮 福之所倚(화혜 복지소의) 화는 복이 있는 곳에 깃들어있고,

福兮 禍之所伏(복혜 화지소복) 복은 화가 있는 곳에 숨어있으니,

孰知其極(숙지기극) 그 끝을 누가 알리오.


其無正也(기무정야) 항상 옳은 것은 없으니,

正復爲奇(정복위기) 정(正)이 뒤집어져 기(奇)가 되고

善復爲妖(선복위요) 선(善)이 뒤집어져 요(妖)가 되는 것이므로

人之迷 其日固久(인지 기일고구) 인간이 미혹에 빠지면 그 시일이 길어진다.


是以 聖人(시이 성인) 그래서 성인은 

方而不割(방이불할) 바르되 해하지 아니하고,

廉而不劌(염이불귀) 날카롭되 상하지 아니하며, 

直而不肆(직이불사) 곧되 찌르지 아니하고,

光而不燿(광이불요) 빛나되 번쩍이지 말라.


** 번역 참고 : http://blog.naver.com/tudler/220767754274

悶悶(민민) 답답하다. 昏昧(어둡고 어리석은)하여 寬厚(너그럽고 후한)한 상태.
淳淳(순순) : 조용히 흘러가는 모양. 순박 후덕함.

察察(찰찰) : 과도히 살핌. 엄격 가혹.

缺缺(결결) : 부족할 결. 불만, 원한을 갖다

方(방) : 네모, 바르다, 떳떳하다.

廉(염) : 첨렴하다, 날카롭다, 예리하다.

劌(귀) : 상처 입히다

* 肆(사) : 방자하다, 찌르다.

光(광) : 밝히다. 빛나다.

燿(요) : 빛나다, 번쩍이다.




[道德經 第39章] 


옥처럼 빛나려 하지 말고 돌처럼 투박하라


昔之得一者(석지득일자) 옛부터 도라는 것은 이러하다.

天得一以清(천득일이청) 하늘의 도는 맑은 것이고,

地得一以寧(지득일이녕) 땅의 도는 평온한 것이고,

神得一以靈(신득일이령) 신의 도는 영험한 것이고,

谷得一以盈(곡득일이영) 골짜기의 도는 채우는 것이고,

萬物得一以生(만물득일이생) 만물의 도는 생성하는 것이고,

侯王得一以爲天下貞(후왕득일이위천하정) 제후와 의 도는 천하를 바르게 하는 것이다.


其致之也(기치지야) 그렇게 모두 이루어진다고 하자.

無已清 將恐裂(천무이청 장공열) 하늘이 맑기만 하면 혹 깨어질까 두렵고,

無已寧 將恐發(지무이녕 장공발) 땅이 평온하기만 하면 혹 들고 일어날까 두렵고,

無已靈 將恐歇(신무이령 장공헐) 신이 영험하기만 하면 혹 그칠까 두렵고,

谷無盈 將恐竭(곡무이영 장공갈) 골짜기가 채우기만 하면 혹 마를까 두렵고,

萬物無生 將恐滅(만물무이생 장공멸) 만물이 생성하기만 하면 혹 멸할까 두렵고,

侯王無貴高將恐蹶(후왕무이귀고 장공궐) 왕이 귀하고 높기만 하면 언젠가 거꾸러질 것이 두렵다.


故貴以賤爲本(고 귀이천지본) 그러니 귀함은 천함을 근본으로 하고,

高以下爲基(고이하위기) 높은 것은 낮은 것을 그 바탕으로 하는 것이니,

是以侯王自稱孤寡不穀(시이 후왕 자위 고과불곡) 그래서 왕은 스스로를 고(孤), 과인(寡人) 혹은 불곡(不穀)이라 칭하는 것이다.

此非以賤爲本邪 非乎(차비이천위본야 비호) 이것이 천함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지 아니한가?

故致數輿無輿(고치삭예무예) 그래서 지극한 명예를 얻으면 그것을 자랑하지 않으니,

不欲 琭琭如玉 珞珞如石(불욕 록록여옥 락락여석) 처럼 빛나려 하지 말고 돌처럼 투박하라.



* 得一 : 得道 (혹은 美德이나 本質로 해석)

致 : 이르다, 다하다, 촘촘하다.

* 無已 : 그치지 않으면 (已 이미, 그칠)

發 : 피다, 일어나다, 들추다.

歇(헐) : 쉬다, 그치다.

(궐) : 넘어지다, 거꾸러뜨리다, 일어서다.

孤, 寡, 不穀 : 고대 왕이나 제후가 스스로를 낮추어 부르는 호칭

* 寡 : 적다, 작다, 약하다.

穀 : 곡식, 기르다, 길하다.

邪 : 간사할 사, 그런가 야

* 數 셈 수, 자주(빠른, 뛰어난) 삭

* 輿 수레 여, 명예 예

琭 옥 모양 록, 珞 조약돌 모양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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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성원 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