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2018.02.08 07:59

재물을 남모르게 숨기는 비결


**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아들들에게 쓴 편지 중에서""


재물을 남모르게 숨기는 비결은

널리 베푸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다.

도둑이 훔쳐갈 걱정도 없고 불에 탈 걱정도 없으며,

소나 말로 실어 옮겨야할 수고도 필요없다.

그리하면 능히 죽고 나서도 그 꽃다운 이름이 천년에 걸쳐 전할 것이니

천하에 이토록 큰 이익이 어디 있겠는가.

돈이라는 것은

단단히 움켜쥐면 더욱 미끄럽게 빠져나가는 

미꾸라지와 같은 것이다.


凡藏貨秘密 莫如施舍 (범장화비밀 막여시사)
不虞盜奪 不虞火燒 (불우도탈 불우화소)
無牛馬轉輸之勞 (무우마전수지로)
而吾能携 至身後 流芳千載 (이오능휴 지신후 유방천재)
天下有此大利哉 (천하유차대리재)
握之彌固 脫之彌滑 (악지미고 탈지미활)
貨也者鮎魚也 (화야자점어야)




돈은 분뇨와 같다.
모아두면 악취가 나지만 
널리 퍼뜨리면 좋은 거름이 된다.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분류없음2018.02.02 12:06


창업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1. 너무 어리다

누군가가 당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그 아이디어는 말도 안돼"라고 말했다고 하자. 거기에 대해 당신이 반박하거나 혹은 동의한다면, 당신은 아직 어린 것 맞다. 충분히 성숙한 사람이라면 타인의 평가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2. 경험이 부족하다

스타트업에 대한 경험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창업을 해보는 것 외에 달리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

3. 아직 충분히 결심이 서지 않았다

   "창업 결단은 깨달음이 아니고, 성공에 대한 예감이다."
    (Determination, not intelligence, is the predictor of success)

4. 충분히 똑똑하지 못해서

자신이 충분히 똑똑하지 못하다고 걱정할 정도라면, 창업하기에 충분한 정도로 이미 똑똑하다.

5. 사업에 초보라서

사업을 위해 뭔가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무엇을 세상에 내놓을 것인지에 집중하라. 일단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놓고 나서, 돈을 어떻게 벌 것인지를 고민해도 늦지 않다.

6. 함께 할 사람이 없다

그건 맞다. 스타트업은 혼자서 충분히 감당하기엔 버거운 일이다. 비즈니스는 팀웍이다. 반드시 적절한 동업자를 구하도록.

7. 아이디어가 없다

그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시작할 때의 아이디어가 어떤 형태로든 바뀌고 만다. 중요한 것은 지금 무슨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자질을 가졌는가이다.

8. 더이상 창업꺼리가 없다

더 부자가 되길 원하는 인간의 욕구는 영원하다. 그러니 새로운 것을 창조할 여지도 무궁무진하다. 생각이 부족할 뿐이다.

9. 부양가족이 있다

그래서 젊을 때 창업을 해야한다.
부양가족이 문제가 되면 컨설팅 비즈니스로 시작해서 점차 본격적인 자기 사업으로 전환하는 길을 택해야 한다. 물론 이렇게 해서는 큰 사업을 일으키기는 어렵다.

10. 돈은 이미 넉넉하게 가지고 있다

창업은 골치아픈 일이지만, 부자가 되고 나서도 똑똑한 사람들과 일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그 똑똑한 사람들 대부분은 아직 부자가 아니라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걸 기억하라. 

11. 전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자유로운 삶과 창업자의 길은 양립할 수 없다. 

12. 조직에 속해 있는 경우

군대, 종교 등의 조직에 속해 있어 누군가의 명령을 들어야 할 사정이라면 스타트업 창업을 해서는 안된다. 

13.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스타트업의 실패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선을 희망하되 최악을 예상하라. 최선이면 돈을 벌게 될 것이고, 최악이라면 적어도 그 일을 즐겼다는 경험은 남는다.

14. 하기 싫은 일은 하지마라

직장 생활을 해봤으면 알겠지만, 직장 일은 정말 따분하지 않던가? 

15. 부모님은 의사가 되길 원하신다

부모님은 리스크 없이 살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그것은 한편으로는 큰 성공이나 큰 보상을 가로막는 것이기도 하다.

16. 취직하는 게 당연하다고?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당연시된 것은 불과 100년도 되지 않는다. 그 전에는 누구나 당연히 농부가 되었었다. 이제는 창업이 당연시 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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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버클리 CSUA 등의 발표 내용(원문은 여기)으로부터 추출하여 도식으로 요약 표현된 내용을 기초로 대충 내 마음대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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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고 보니 원문을 잘 번역해둔 블로그 글을 발견했다. 전문 번역문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왜 창업을 해야 하나? (Why to Not Not Start a Startup)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분류없음2018.01.24 15:28

정품 브랜드를 팔았는데 상표권 침해?

"진정상품의 병행수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이 좀 어렵죠?

'진정상품'은 모조나 위조 상품이 아닌 적법한 상표가 부착된 상품이라는 뜻입니다.
'병행수입'은 수입할 독점적 권리가 없는 제3자가 수입해 들어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정리하자면, 정당한 상품을 정당한 수입 권리가 없는 사람이 수입하여 판매하는 것을 '진정상품의 병행수입'이라고 하지요.
해외 여행을 다니다가 괜찮은 상품이 있어 사가지고 들어와 국내에서 파는 겁니다. 그런데 그 상품에 대해 국내에서 독점 판매권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되겠죠?

'진정상품의 병행수입'은 상표권의 경우 아래의 기사에서와 같이 불법입니다.
그래서 수입해서 판매한 사람은 처벌됩니다.
상표는 원래 출처표시의 기능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판매자가 달라지게 되면 그 출처에 혼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특허권의 경우는 취급이 좀 다릅니다. 판례에 따르면 불법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특허는 상표처럼 출처표시의 기능을 갖지 않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질문해야 할 때의 체크리스트


회의 등에서 발표가 끝난 뒤 질문을 하고 싶으면 다음의 프로우챠트에 따라 체크해보세요.


1. 생각해둔 질문이 있는가?
    없으면 아무 말도 하지 말라.

2. 그 질문을 트위터(140자)에 올릴 수 있는 정도인가?
    아니면 그건 질문이 아니라, 연설이다. 재작성하라.

3.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미 알고 있는가?
     아니면 그건 질문이 아니다. 당신은 그저 나서고 싶을 뿐이다.

4. 그 질문에 당신 자신의 연구 결과가 포함되어 있는가?
      아니면 그 역시 질문이 아니다. 당신은 나서고 싶을 뿐이다.

5. 졸았거나 늦게 도착했는가?
      그렇다면 다른 질문과 답변을 놓쳤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6. '내 경험에 따르면'이라는 말로 질문을 시작하려는가?
     당신 경험을 들으러 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발표자의 말을 들으러 왔다.

7. 발표자와 부부관계 등 특별한 관계가 있는가?
     성과가 부확실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다.

8. 그저 어색한 침묵을 때우고 싶은가?
     잠시만 지나면 모두들에게 헛소리로 들릴 것이다.

10. 위의 체크 항목을 모두 통과하고 나서 여전히 질문하고 싶은가?
     이제 손을 들고 마이크가 오길 기다려서 그 기쁨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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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TAG 질문

돌로 돌을 치는 것과 같다(用石擊石)


진경공(晉景公) 시절 중군원수 순림보(荀林父)는 극옹(郤雍)을 시켜 도둑을 잡게 했다. 극옹은 도둑을 가려내는 특별한 재주가 있었다. 그것을 보고 양설직(羊舌職)이 순림보에게 말했다. 

"극옹은 도둑을 다 잡기 전에 죽게 될 것입니다"
순림보가 그 이유를 물으니 다음과 같이 답했다.

"옛말에 깊은 물속에 사는 고기를 보고자하는 사람에게는 상서롭지 못한 일이 생기듯 깊이 감춰 둔 일을 알게 된 사람에게는 재앙이 따른다(察見淵魚者不詳 찰견연어자불상 知料隱匿者有殃지료은닉자유앙)고 했습니다. 극옹 한 사람만의 능력으로 세상의 모든 도적들을 다 잡을 수 없고, 오히려 도적들이 힘을 합쳐 극옹을 해치려 한다면 어찌 죽음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


그 말이 있은지 3일이 지나지 않아, 우연히 교외에 나가게 된 극옹을 도적 떼 십여 명이 힘을 합쳐 공격해 죽이고 그 머리를 잘라 가 버렸다. 순림보도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병이 나서 죽고 말았다.

진경공은 양설직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불러서 물었다.

"경은 극옹이 당할 일을 미리 헤아렸소. 그러면 도적을 없애는 대책도 알고 있겠소."

양설직이 말했다.

"를 꾀로 제어하는 방법(以智禦智)은 마치 바위를 풀 위에 눌러 놓는 것과 같습니다(用石壓草). 바위로 눌러둔 풀은 반드시 바위 틈 사이로 자라서 올라오게 됩니다(草必罅生). 그리고 폭력을 폭력으로 제압하는 방법(以暴禁暴)은 마치 돌맹이로 돌맹이를 부수는 것(用石擊石)과 같아 두 돌맹이는 모두 부셔지고 맙니다. 고로 도적을 없애는 방법은 그 마음을 바르게 만들어 염치를 알게 하는 것입니다(化其心術 使知廉恥). 도적을 많이 잡기만 하는 것은 능사가 아닙니다. 주군께서는 조정에서 마음이 선량한 사람을 찾아 그들을 영예롭도록 하여 백성들이 알 수 있도록 하면 선량하지 않은 사람들도 스스로 감화되어 바르게 살고자 할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찌 도적 때문에 골치를 썩이는 있겠습니까?"

​진경공이 말했다.



"지금 우리 진나라에서 마음이 가장 선한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오? 경이 천거해 주기 바라오." 

"사회(士會)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사회는 말에 믿음이 있고(言依於信), 행함에 옳음을 따르며(行依於義), 부드럽되 비굴하지 않고(和而不諂), 청렴하되 교만하지 않고(廉而不矯), 강직하되 도도하지 않고(直而不亢), 엄하되 사납지 않습니다(威而不猛)주군께서는 반드시 그를 등용해야 합니다."

진경공은 사회를 순림보가 죽어 공석 중인 진의 중군원수의 뒤를 잇게 하고 더하여 세자를 위하여 태부의 직도 행하도록 명했다. 사회는 범(范) 땅에 봉해져 그는 범씨의 시조가 되었다. 사회는 도둑을 잡기 위한 형법의 조항들을 모두 없애고 백성들을 교화하여 선민이 되도록 권장했다. 그때부터 간악한 무리는 모두 섬진으로 도망가고 진나라에는 도적이 한 명도 없게 되었다. 진나라는 치세를 맞게 되었다.




話說荀林父用郤雍治盜,羊舌職度郤雍必不得其死,林父請問其說。羊舌職對曰:「周諺有云:『察見淵魚者不祥,智料隱慝者有殃。』恃郤雍一人之察,不可以盡群盜,而合群盜之力,反可以制郤雍,不死何為?」未及三日,郤雍偶行郊外,群盜數十人,合而攻之,割其頭以去。荀林父憂憤成疾而死。晉景公聞羊舌職之言,召而問曰:「子之料郤雍當矣!然弭盜何策?」羊舌職對曰:「夫以智禦智,如用石壓草,草必罅生。以暴禁暴,如用石擊石,石必兩碎。故弭盜之方,在乎化其心術,使知廉恥,非以多獲為能也。君如擇朝中之善人,顯榮之於民上,彼不善者將自化,何盜之足患哉?」景公又問曰:「當今晉之善人,何者為最?卿試舉之。」羊舌職曰:「無如士會。其為人,言依於信,行依於義,和而不諂,廉而不矯,直而不亢,威而不猛。君必用之。」及士會定赤狄而還,晉景公獻狄俘於周,以士會之功,奏聞周定王。定王賜士會以黻冕之服,位為上卿。遂代林父之任,為中軍元帥,且加太傅之職,改封於范,是為范氏之始。士會將緝盜科條,盡行除削,專以教化勸民為善。於是奸民皆逃奔秦國,無一盜賊,晉國大治。(원문출처) (역문출처)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