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회사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회사 50개를 선정해서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된 올해의 선정결과에는 여러 면에서 관심을 끄는 점들이 있다.


MIT가 스마트한 기업이라 선정하는 기준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바와 같다. 기술의 혁신성은 당연히 갖추어야 하고,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대범하면서도 충분히 현실성이 있는가 등에 대해 지난 12개월의 성과를 보고 평가한다.


올해의 스마트 기업 1위는 테슬라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로서 이미 그 혁신성, 비즈니스모델의 대범성과 현실성을 검증받아, 지난 2014년에도 스마트 기업 2위에 올랐었다.

테슬라가 올해 1위로 등극하게 된 주된 요인은 전기차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전기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얻어지게된 배터리 기술을 사회 전력망 재구성에 응용하고자 하는 엄창나게 거창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배터리를 이용하여 산업, 공공, 주택 등의 전력을 해결하고자 한다.이런 테슬라의 노력으로 세상 사람들은 조만간 전기를 택배로 배달받아 쓰게 될 날이 올 수도 있다.


2위는 놀랍게도 중국의 샤오미이다.

지낸 해 30위에서 무려 28단계를 뛰어올라 대폭 승진하였다.

샤오미는 "짝퉁 애플"로 이름이 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의 지배적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지만 회사이다. 최근 평가된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450억불(삼성전자의 1/4 수준)에 이른다. 

샤오미가 스마트한 기업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동기는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을 이용한 플래시 세일 기법에 있다. 이 플래시 세일은 온라인을 통해 한정 수량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이 방법은 유통비용을 최소화하고 신제품의 판매량을 미리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의 극대화와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다.


그러면 샤오미가 그토록 닮고자 했던 애플은 몇 위일까? 

겨우(?) 16위이다.

애플은 2013년까지는 스마트 기업 50개 내에 포함되었었지만 2014년에 잠시 빠졌다가, 올해 16위로 복귀하였다. 

올해 애플이 스마트 기업에 선정될 수 있게 된 데에는 애플의 스마트 위치와 애플 페이의 공이 크다.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불리는 애플도 '스마트' 상태가 꾸준히 유지하지 못한다.


그럼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서 스마트 기업 50개 내에 몇 개사가 포함되어 있을까? 안타깝게도 올해에는 한 회사도 포함되어 있지 못하다.

지난 2014년에는 삼성이 4위, 엘지가 46위에 랭크된 바 있었으나, 올해에는 모두 탈락되었다. 분발하여야 할 때이다.


그 외에도, MIT의 스마트 기업 리스트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몇 가지 느껴지는 바가 있다.

- 기업의 '스마트'함은 거의 지속성이 없다.

   어느 한 해 매우 스마트했던 회사가 다음 해에 명함을 내밀지도 못할 위치로 추락하기도 한다. 

   그런 반면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던 회사가 갑자기 '스마트'하게 변신하여 혜성처럼 '스마트 기업' 상위에 행크되기도 한다.

- 하지만 지속적으로 '스마트'를 유지하는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테슬라, 일루미나, 구글, 아마존, 스페이스X 등이 어떻게 그들의 '스마트'를 유지하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중국 IT기업들의 약진이 저돌적이다.

   2위 샤오미, 4위 알리바바, 7위 텐센트, 21위 바이두 등..

   내년에는 필경 더 늘겠지.

- 한 사람의 창업자가 무려 3개의 기업을 여기에 등재시킨 경우도 있다. 

   1위 테슬라, 9위 솔라시티 및 22위 스페이스X.

    이들 모두 엘런 머스크가 창업한 회사들이다.

    기업의 '스마트'는 역시 사람에게서 출발한다. 


기업의 '스마트'성은 어떤 의미일까? 

'스마트'는 기업의 지능, 창의력, 혁신성 및 적응력이다.

그리고 이 시대의 생존역량이다. 


이 격변의 시대에 생존과 성장을 도모하는가? 

그러면 그대의 회사를 영리한 기업으로 만들라!








2014년 50 스마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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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애플, 그 거침없는 질주!



애플이 스마트폰 산업의 이익 93%를 차지하였다.

이 93%는 시장점유율이 아니라 이익점유율이다.

지난 2014년 4분기의 실적이 그렇다는 말이다.

거대한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 분야에서 온갖 난다긴다하는 글로벌 IT공룡들이 제 나름대로 최고의 기술과 마케팅으로 치열하게 경쟁을 치뤘었다. 그런데 그 결과 이 산업분야에서 창출된 모든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애플 한 기업이 사실상 몽땅 쓸어간 것이다.

그것도 20% 미만의 시장점유율로..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이 93%의 이익점유율도 증가추세이다. 도표상에서 보면 그 증가추세는 가히 공포적이다.

이 무지막지한 추세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올해 안에 애플의 이익점유율이 100%를 초과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극심한 부의 편중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적어도 2013년까지는 삼성은 애플의 강력한 대항마였다.
삼성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꾸준히 애플을 추적하다가 2013년 2분기 및 3분기에는 애플과 거의 대등한 50% 이상의 이익점유율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2014년에 들어와서 애플과의 이익점유율 격차가 벌어지는 폭이 점차 커지더니, 지난 연말에는 애플에게 사실상 독식을 허용하고, 삼성의 이익율은 9%로 급락하였다.

삼성의 이익율 급락추세와 애플의 증가 추세는 마치 거울대칭처럼 극명하게 대비된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2014년 후반기 대형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와 6플러스 출시 효과에 따른 것이다.

2013년까지 시장점유율은 삼성이 애플의 2배이상이었지만, 2014년에 들어와 점차 그 격차가 좁아져 당해 4분기에서는 양사 모두 7450만대를 팔아 점유율이 동일하게 되어버렸다.

삼성의 번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애플의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고, 로우엔드 시장에서는 저가 중국 메이커 샤오미의 저돌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여하튼, 이번에 나타난 스마트폰 시장의 극심한 이익점유율 편중현상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우선은 삼성 등 Follower들의 추종을 불허하는 First Innovator 애플의 탁월한 전략이다.

애플은 제품은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충분히 비교 우위적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제품의 매력에 더하여, 그들이 구축한 제품-앱스토어-개발자로 엮어진 생태계는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들이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종교적 충성심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생태계를 안드로이드게에서 흉내는 내고 있지만 제대로 파괴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애플을 추종하던 많은 Follower의 관점에서 보면, 추종 기업들은 추종 타이밍과 속를 기본적인 핵심역량으로 갖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2010년까지만 해도 애플을 제외하고는 여러 기업들의 2위 경쟁은 혼전 상태였다.

그러나 2011년에 들어서서 삼성이 약진이 뚜렷한 반면, 기존의 강자였던 노키아, 블랙베리 등은 맥없이 하강 슬라이딩을 지속하여 영업이익율 0%의 선에 수렴해간다.

삼성의 발빠른 선택 타이밍과 추종 속력은 제대로 탄력을 받아 2013년 2, 3분기에는 애플의 이익율에 근접한다. 이때 시장점유율은 애플의 2배를 넘어서 세계 시장에서 35%까지 상승하였다.

추종 타이밍을 놓친 기업들을 보라. 그들은 위 이익점유율 그래프 상에서 x축을 따라 엉켜 몰려있다. 한 때 세계 시장을 호령하던 노키아, 블랙베리, 레노보, HTC, LG 등등..

이들 뒤쳐진 기업들은 스마트폰이 등장한지 7년이 지났음에도 밑바닥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애플 등의 이익점유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애플과 삼성의 이익율 합계는 한 때 108%까지 되었던 적이 있고, 지난 해 4분기에도 102%였다. 100%를 초과하는 이익은 다른 나머지 기업들의 뼈아픈 손해의 합이다.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가르침! 

아무리 빠른 Fast Follower라도 추종력만으로는 First Mover를 진정으로 추월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킬레스가 거북을 능가할 수 없다는 제논의 역설과 같다. 육상경기에서 앞사람을 추월하기 위해서는 앞사람과 동일한 방향으로 달려야 한다. 그러나 비즈니스에서는 동일한 방향으로 달려서는 결코 추월할 수 없다. 그렇게 달려서 앞선 First Mover 기업의 매출이나 이익을 능가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팔로워를 새로운 First Mover라 불러주지 않으며, 진정한 추월로 인정해주지도 않는다. 그저 동일한 가치의 파이를 더 차지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추월은 앞선 기업이 제공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나 경험 혹은 게임의 룰을 이 세상에 제시하여야 한다. 스마트폰의 영역에서는 아직 어느 기업도 애플이 구축한 가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애플은 이 시장의 이익이 마음껏 유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애플의 독재적인 이익점유율에 힘입어, 최근 애플의 시가총액이 7천억달러를 돌파하였다. 한화로 무려 780조원에 달한다. 이 금액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4배가 넘고, 우리나라 GDP의 절반에 해당하며, 전 세계 인구 모두에게 100불(11만원)씩 지급해도 남을 정도의 엄청난 규모이다.


여하튼 애플의 독재적 질주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 같다.
많은 경쟁기업들의 한숨 속에 그들의 이익과 자존심을 그토록 잔인하게 유린하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까지 질주를 이어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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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 시장 이익 109% 점유


올 2013년 3분기 실적입니다.

스마트폰 전체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이익을 합치면 109%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느냐구요? 

나머지 모든 기업들이 9% 적자를 낸 것이지요. ㅠㅠ..


아래 그래프 상에서 볼 수 있듯이,

애플과 삼성은 각각 56%와 53%의 이익을 점유했습니다.

두 회사의 이익이 나란히 증가추세에 있지만,

애플은 대세 하락추세이고, 삼성의 강력한 상승 분위기입니다. 


이들 두 회사는 한 손으로는 서로를 향해 칼을 들고 싸우고,
다른 한 손으로는 시장의 돈을 긁어모으고 있습니다.

이 극심한 부익부 빈인빈 현상이 얼마나 유지될까요? 

더 악화되지는 않을까요?




출처 : http://www.businessinsider.com/apple-and-samsung-take-109-of-the-smartphone-industries-profits-2013-11?nr_email_referer=1&utm_source=Triggermail&utm_medium=email&utm_term=Tech%20Chart%20Of%20The%20Day&utm_campaign=SAI_COTD_11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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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2013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이익 점유율, 애플 53% 및 삼성 50%. 

삼성은 강력한 성장세, 애플은 점진적 하락세.


Cannacord의 분석가 Michael Walkley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2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이익점유율 53%. 1분기는 57%. 

지난 해에는 69%였으니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


삼성은 올해 2분기에 50%로 애플을 거의 따라 잡았다. 1분기에는 43%, 지난 해에는 34%.

삼성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회사의 이익 점유율이 103%이니, 나머지 회사들의 이익의 합은 당연히 마이너스이겠죠..


노키아, 소니, LG 및 HTC는 제로 이익을, 블랙베리 및 모토로라는 각각 -1% 및 -2%의 이익을 점유.
 




출처 : http://appleinsider.com/articles/13/07/31/apple-takes-53-of-smartphone-profits-samsung-at-50-remainder-lose-money




출처 : http://ben-evans.com/benedictevans/2013/7/29/polarisation-continued?utm_source=buffer&utm_campaign=Buffer&utm_content=buffer216a7&utm_medium=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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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애플이 그토록 기다리던 멀티터치 발명이 드디어 특허등록되었다.

US특허 제 8,125,463호(2012. 2. 18)

Inventors: Hotelling; Steven Porter (San Jose, CA), Strickon; Joshua (New York, NY), Huppi; Brian Q. (San Francisco, CA)
Assignee: Apple Inc. (Cupertino, CA)
Appl. No.: 12/267,540
Filed: November 7, 2008

CROSS-REFERENCE TO RELATED APPLICATIONS
This application is a division of U.S. patent application Ser. No. 10/840,862, filed May 6, 2004 now U.S. Pat. No. 7,663,607, the entire disclosure of which is incorporated herein by reference. 


이 특허의 심사에 인용된 자료 목록만 해도 공보 6페이지를 차지하고도 남는다. 그것도 매 페이지마다 두 줄로 꽉채워서.. 

클레임을 보자
제1항은 너무도 간단하다.
이런 간결한 청구범위가 정말 무서운 권리가 되는 법.

1. A digital signal processing method, comprising :
receiving raw data, the raw data including values for each transparent capacitive sensing node of a touch screen ;
filtering the raw data ;
generating gradient data ;
calculating the boundaries for touch regions base on the gradient data; and
calculating the coordinates for each touch region.

다음 단계들을 포함한 디지털데이터 처리방법 :
- 미가공 데이터를 수령하는 단계 : 미가공 데이터는 터치스크린의 각 투명 용량성 감지 노드에 대한 값을 포함.
- 미가공 데이터를 필터링하는 단계
- 기울기(gradient) 데이터를 생성하는 단계
- 기울기 데이터에 기초한 터치 영역의 경계들을 산출하는 단계
- 각 터치 영역들의 좌표를 산출하는 단계


=> 현재의 모든 멀티터치 모바일 기기들이 거의 이 특허의 영향을 받을텐데..
많은 경쟁사들의 피를 요구하는 특허?





애플의 다른 멀티터치 특허 :
http://www.litigatingapple.com/blog/2011/6/22/apples-new-patent-covers-all-things-touch-or-not.html%20 
Portable multifunction device, method, and graphical user interface for translating displayed content _7,966,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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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성원 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