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2016.11.27 09:33



애플, 스마트폰 시장의 이익을 독식하다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생한 전체 영업이익 중 91%를 쓸어갔다. 

올 2016년 3분기의 성과이다(기사).

업계의 나머지 기업들은 9%의 이익만으로 꾸려가고 있는 기가 막힌 실정이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읽혀지는 사항들을 정리해본다. 


첫째,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3분기 영업이익은 94억불(약 13조원) 정도로 평가된다.

이 중에서 애플이 85억불을 챙겨간 것이다. 2~4위의 업체들은 과자부스러기와 같은 겨우 6억불의 푼돈(?)을 벌어갔다. 노트7 사고로 타격을 입은 삼성은 이익 수혜기업에 포함되지 못하였다.



둘째, 그런데 사실 애플의 실질 이익점유율은 100%가 훨씬 넘는다.

위 도표는 이익이 발생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서 적자 기업의 영업손실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영업손실을 반영하여 이익점유율을 산정하면 애플의 실질적 이익점유율은 100%는 훌쩍 넘어갈 수밖에 없다. 사실 애플의 영업이익점유율이 100%를 최초로 넘긴 것은 이미 지난 2분기였다. 

애플의 2분기 이익점유율이 104%였으니, 삼성이 부진했던 3분기에는 110% 혹은 그 이상으로 될 가능성도 있다.

Apple iPhone Grabs 104% Of Smartphone Industry Profit In Q3


셋째, 정작 가공스러운 것은,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11.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11.5%에 불과(?)한 시장점유율로 전체 시장의 이익을 사실상 모두 아니 더 이상을 걷어 가고 있다는 말이다. 

나머지 88.5%의 제품을 시장을 내놓은 기업들은 거의 대부분 손해를 면하지 못하고 있고, 설사 이익이 있다고 하더라도 극히 미미하다.

정말 처첨한 상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넷째, 애플의 독식은 이번에 처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이미 6개 분기 전부터 즉 1년반 전부터 그 이상의 이익 지배가 지속되고 있었다.

For Six Quarters Straight Apple's iPhone has taken 91% or more of the Smartphone Industry's Profits


이 독식 체제는 상당기간 이어갈 것이다. 애플 제품에 치명적인 사고가 생기지 않는 한 그들의 지배가 지속될 것이니, 과연 그 지배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날이 언제 도래할 것인가. 

올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삼성이 두 자리 수의 이익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애플의 독식을 어느 정도 방어하고 있던 셈이었는데, 노트7의 사고 여파로 애플의 지위를 더욱 강화시켜준 모습이 되었다.


다섯째, 그런 괴물같은 이익율은 도대체 어떻게 나올 수 있는가?

물론 제품 가격을 최대한 비싸게 하고 제조 비용을 최소로 낮춘 결과일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을 왜 다른 기업들은 따라하지 못하고 있는가?

통념상 삼성과 같이 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통제가 가능한 강력한 인라인 시스템이 효율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그건 아니라는 게 증명되었다, 그러면 기존의 제조기반 기업들은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하는가.


여섯째, 안드로이드의 완패이다.

이 3분기에 안드로이드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87.5%에 달한다. iOS는 11.5%.
이 두 OS가 99%를 차지하고 있으니, MS, 블랙베리 등은 이미 사실상 고사한 상태이다.

삼성은 세계 인구 10명 중 9명이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계 스마트폰 분야에서 그동안 안드로이드의 체면을 지켜주고 있는 맏형 소리를 들을만했다. 그런데 금번 노트7의 사고로 더이상 체면을 지켜줄 입장이 되지 못한다.


일곱째, 중국기업들의 약진이다.

금번 3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이익점유율 2~4위가 모두 중국 업체라는 사실이다. 그동안 이들은 사실상 이익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들 중국 기업이 이익을 누릴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과 유통 등 시스템이 안정화된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 안정은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저가를 앞세워 폰(?)해전술로 종횡무진할 것을 웅변으로 경고해주고 있다. 이미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사실상 중국제품의 지배하에 들어갔다고 보아야 한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5% 이상을 점유한 중국기업은 3개사이며,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21%가 넘는다. 이들은 아직 중국 내수시장에서 그들 생산품의 80% 이상을 배포하고 있지만, 머잖아 세계 시장을 위협할 것이다. 애플과 삼성의 시장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이유가 이들 기업에 있다.

지금까지 이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다가, 이제 이익의 맛을 보기 시작한 중국기업들의 약진이 두렵다.


Only Top Chinese Smartphone Vendors Mark Gains in Q3 2016 as both Samsung and Apple Tumble


여덟째,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가 가까워졌다.

올해 3분기 판매대수는 잔년 동기 대비 2천만대 정도도 늘어나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포화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미 예측된 바와 같이, 신규수요는 줄고, 대체수요는 대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말 좋은 시절은 다간 것 같다. 



이상과 같이, 그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올 3분기 성과를 보고 느낀 바들을 정리해보았다.

스마트폰이 탄생한지 근 10년간 우리 인간은 그 괴물 기계에 사실상 영혼을 뺏기고 살아왔다. 스마트폰이 시든다고 해도 우리의 영혼이 자유를 찾게 되지는 못할테고, 더 지독한 괴물에게 떠넘겨지지나 않을까 몰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 공포의 생태학**

미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나무가 사라졌었다.

1920년대에 사람들은 인간과 가축의 생존을 위협하는 회색늑대를 전멸시켰다.
당시 무려 10만 마리 이상이 도륙 당했었다.
회색늑대들이 사라지자 공원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그런데 서서히 나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늑대의 위협을 받지 않는 초식동물들이 어린 나무를 뜯어먹었기 때문이다.
공원에는 동물을 공격을 받지 않은 키큰 노령의 나무들만 남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동물의 생태계마저 크게 왜곡되었다.

뒤늦게 상황을 깨달은 당국에서는 1995년에 캐나다로부터 공수해온 회색늑대 31마리를 방사하였다.
회색늑대가 나타나자 초식동물들에게 공포가 퍼져나갔고,
그 '죽음의 공포'가 커질수록 숲은 울창해졌다.
이처럼 초식동물이 느끼는 공포가 나무의 성장에 미치는 현상을 '공포의 생태학'이라 한다.
나무가 늘어남에 따라 숲속 뿐만 아니라 물속이나 땅속 및 하늘의 생태계까지 정상을 되찾게 되었다.

회색늑대처럼 다른 종의 생존능력을 결정하거나 생태계의 연쇄멸종에 결정적인 영향을 하는 종을 "핵심종"이라 부른다.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유해동물이라 여겨 닥치는 대로 죽였던 회색늑대가 황폐화 된 생태계를 복원시켰다는 사실을..
~~~~~~~~~~~~~~~~~~~~~~~~~~~~~~

우리의 핵심종은 누구/무엇일까?
지금까지 우리 조직의 생존이나 성장에 유해하다고 생각하여 없어지기를 희망하던 시장 환경, 경쟁자, 내부 직원, 규제 법률 등.. 그 중에 존재하고 있지나 않을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회사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회사 50개를 선정해서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된 올해의 선정결과에는 여러 면에서 관심을 끄는 점들이 있다.


MIT가 스마트한 기업이라 선정하는 기준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바와 같다. 기술의 혁신성은 당연히 갖추어야 하고,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대범하면서도 충분히 현실성이 있는가 등에 대해 지난 12개월의 성과를 보고 평가한다.


올해의 스마트 기업 1위는 테슬라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로서 이미 그 혁신성, 비즈니스모델의 대범성과 현실성을 검증받아, 지난 2014년에도 스마트 기업 2위에 올랐었다.

테슬라가 올해 1위로 등극하게 된 주된 요인은 전기차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전기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얻어지게된 배터리 기술을 사회 전력망 재구성에 응용하고자 하는 엄창나게 거창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배터리를 이용하여 산업, 공공, 주택 등의 전력을 해결하고자 한다.이런 테슬라의 노력으로 세상 사람들은 조만간 전기를 택배로 배달받아 쓰게 될 날이 올 수도 있다.


2위는 놀랍게도 중국의 샤오미이다.

지낸 해 30위에서 무려 28단계를 뛰어올라 대폭 승진하였다.

샤오미는 "짝퉁 애플"로 이름이 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의 지배적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지만 회사이다. 최근 평가된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450억불(삼성전자의 1/4 수준)에 이른다. 

샤오미가 스마트한 기업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동기는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을 이용한 플래시 세일 기법에 있다. 이 플래시 세일은 온라인을 통해 한정 수량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이 방법은 유통비용을 최소화하고 신제품의 판매량을 미리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의 극대화와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다.


그러면 샤오미가 그토록 닮고자 했던 애플은 몇 위일까? 

겨우(?) 16위이다.

애플은 2013년까지는 스마트 기업 50개 내에 포함되었었지만 2014년에 잠시 빠졌다가, 올해 16위로 복귀하였다. 

올해 애플이 스마트 기업에 선정될 수 있게 된 데에는 애플의 스마트 위치와 애플 페이의 공이 크다.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불리는 애플도 '스마트' 상태가 꾸준히 유지하지 못한다.


그럼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서 스마트 기업 50개 내에 몇 개사가 포함되어 있을까? 안타깝게도 올해에는 한 회사도 포함되어 있지 못하다.

지난 2014년에는 삼성이 4위, 엘지가 46위에 랭크된 바 있었으나, 올해에는 모두 탈락되었다. 분발하여야 할 때이다.


그 외에도, MIT의 스마트 기업 리스트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몇 가지 느껴지는 바가 있다.

- 기업의 '스마트'함은 거의 지속성이 없다.

   어느 한 해 매우 스마트했던 회사가 다음 해에 명함을 내밀지도 못할 위치로 추락하기도 한다. 

   그런 반면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던 회사가 갑자기 '스마트'하게 변신하여 혜성처럼 '스마트 기업' 상위에 행크되기도 한다.

- 하지만 지속적으로 '스마트'를 유지하는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테슬라, 일루미나, 구글, 아마존, 스페이스X 등이 어떻게 그들의 '스마트'를 유지하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중국 IT기업들의 약진이 저돌적이다.

   2위 샤오미, 4위 알리바바, 7위 텐센트, 21위 바이두 등..

   내년에는 필경 더 늘겠지.

- 한 사람의 창업자가 무려 3개의 기업을 여기에 등재시킨 경우도 있다. 

   1위 테슬라, 9위 솔라시티 및 22위 스페이스X.

    이들 모두 엘런 머스크가 창업한 회사들이다.

    기업의 '스마트'는 역시 사람에게서 출발한다. 


기업의 '스마트'성은 어떤 의미일까? 

'스마트'는 기업의 지능, 창의력, 혁신성 및 적응력이다.

그리고 이 시대의 생존역량이다. 


이 격변의 시대에 생존과 성장을 도모하는가? 

그러면 그대의 회사를 영리한 기업으로 만들라!








2014년 50 스마트 기업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퓨리나의 스트레스 처방법 _ 고양이 테라피

LA 도심에 투명한 개인용 Therapy Office(치유실)이 만들어졌다.
누구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
이 방에서 조용히 혼자서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안내에 따라 헤드폰을 쓰고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하고 있으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너무도 귀여운 새끼고양이들이 한마리씩 들어오는 겁니다.
누구나 금세 미소를 띠게 되고 고양이들과 즐겁게 놀며 시간을 보냅니다.
치료효과는 말할 필요가 없겠죠?

동물사료 전문회사 다운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에 주목하라



자동차의 미래는 어떠할까?

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전기자동차 및 무인자동차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는 데 이견이 없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자동차 문화나 자동차 산업을 완전히 바꿔놓은 자동차의 개념은 그런 이슈가 아니다.


그건 바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이다. 

말 그대로 인터넷 등 통신망을 통해 연결된 스마트 자동차를 말한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양방향 통신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가 통상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듯 지도, 내비게이션, 날씨, 음악 스트림서비스, 메시지 송수신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는 자동 파킹, 무인 운전 등의 영역도 고려되고 있다.


이러한 커넥티드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그래서 OS계의 거대 기업들은 모두 차량용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있다.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 구글의 Adroid Auto, MS의 Windows in the Car'가 그들이다. 이들 OS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각각 줄을 서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러한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2020년까지 75%의 차량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커넥티드카의 시장이 매년 45%씩 성장할 것이며, 이 성장속도는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율의 10배에 해당할 것으로 본다. 그리하여 이 시스템은 2020년에 이르면 총 출시차량 9천2백만 대 중 75%가 장착하게 될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는 220만대에 무장되어 있을 것이며, 그 중에서 8천8백만대만이 실제로 활용되고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커넥티드카 시스템은 초창기에는 그 비용이 적잖이 부담되겠지만, 기존의 IT기기들이 그러하였듯,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급격히 합리적으로 선으로 내려올 것이다.


어쨌든 커넥티드카의 시대는 곧 도래한다.

커넷티드카의 출현은 여러 산업 분야에 엄청난 파괴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이 파괴적 영향은 필시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고, 그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누릴 것이다.

일단은 자동차 산업이 가장 민감하므로 발빠른 적응만이 생존을 보장할 것이다. 그리고 자동차가 고도의 전자화 및 네트워크화하게 됨 따라 전자산업 분야와 통신산업 분야에게도 대단히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차량의 안전 운행 등과 관련하여 쌍방향 서비스에 연계될 내비게이션, 빅데이터 활용 등의 분야는 검색, 포털 서비스 업계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기회이다. 

그리고 스타트업들은 상당한 지능화가 진행된 차량에서 활용될 창의적인 앱의 개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허성원 변리사